블루보틀, 예티, 록키마운틴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실제 얼마나 보냉 보온 효과가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얼마 전 탐침 온도계를 구입해 한 번 테스트해봤습니다.
※ 텀블러 리뷰는 블루보틀, 예티, 록키마운틴 텀블러 3종 리뷰를 보시면 됩니다.
텀블러 3종 보냉 테스트
▲ 테스트에 참가할 텀블러입니다. 좌측부터 예티 텀블러, 블루보틀 텀블러, 록키마운틴 텀블러입니다.
▲ 편의점에서 얼음을 사서 텀블러마다 약 140g씩 얼음을 넣었습니다.
▲ 좌측은 블루보틀 텀블러, 우측은 록키마운틴 텀블러에 얼음을 넣은 모습입니다. 블루보틀 텀블러에 140g 이상 얼음을 넣으면 뚜껑이 닫히지 않아 얼음을 140g씩 넣었습니다.
▲ 얼음을 담은 뒤 다시 냉수를 약 150ml씩 넣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다 보니 수온을 측정하지 않았네요. 수돗물을 바로 넣었는데 보통 14~18℃ 정도 됩니다.
▲ 3개의 텀블러에 얼음과 물을 모두 담은 모습입니다.
▲ 새벽 5시쯤 보냉 테스트를 시작했고, 측정 당시 실내 온도는 26.6℃입니다.
▲ 보냉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측정한 텀블러 온도입니다. 블루보틀은 2℃, 예티는 1.4℃, 록키마운틴은 1.5℃로 측정됩니다.
▲ 약 1시간 뒤 측정한 텀블러 온도입니다. 블루보틀은 2℃로 같고, 예티와 록키마운틴 텀블러는 0.5℃로 온도가 더 떨어졌습니다.
▲ 약 9시간 뒤 측정한 텀블러 온도입니다. 블루보틀은 6.6℃, 예티는 2.0℃, 록키마운틴은 1.3℃입니다.
▲ 다른 텀블러들은 얼음이 모두 녹았는데, 록키마운틴 텀블러는 테스트한 지 9시간이 지났음에도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텀블러 3종 보냉 테스트 결과
텀블러 3종 보냉 테스트 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시간 | 블루보틀 | 예티 | 록키마운틴 |
05:00 | 2.0℃ | 1.4℃ | 1.5℃ |
06:00 (1:00 경과) |
2.0℃ | 0.5℃ | 0.5℃ |
07:30 (2:30 경과) |
2.0℃ | 0.7℃ | 0.6℃ |
14:00 (9:00 경과) |
6.6℃ (얼음X) |
2.0℃ (얼음X) |
1.3℃ (얼음O) |
▲ 테스트 시작한 지 2시간 30분이 지나 깜박하고 잠들어 중간 온도를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텀블러 모두 보냉력에 문제가 없으며, 중간에 깜박 졸아 온도를 측정하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더라도 온도가 유지되리라 예상됩니다.
보냉력이 가장 우수한 텀블러는 록키마운틴 텀블러입니다.
텀블러 3종 보온 테스트
▲ 오후 8시쯤 보온 테스트를 시작했고, 측정 당시 실내 온도는 24.8℃입니다.
▲ 100℃의 물을 각각 200ml씩 넣고 측정했습니다. 테스트 시작 온도는 블루보틀 88.6℃, 예티 86.3℃, 록키마운틴 86.8℃입니다. 끓는 물을 넣자마자 수온이 바로 떨어지네요.
▲ 테스트 10분 경과 후 온도입니다. 블루보틀 84.4℃, 예티 81.1℃, 록키마운틴 82.2℃입니다.
▲ 테스트 20분 경과 후 온도입니다. 블루보틀 80.1℃, 예티 76.7℃, 록키마운틴 78.3℃입니다. 찬물에 비해 온도가 빨리 떨어집니다.
▲ 테스트 30분 경과 후 온도입니다. 블루보틀 76.2℃, 예티 74.1℃, 록키마운틴 75.1℃입니다.
▲ 테스트 1시간 경과 후 온도입니다. 블루보틀 68.0℃, 예티 66.4℃, 록키마운틴 67.2℃입니다.
텀블러 3종 보온 테스트 결과
텀블러 3종 보온 테스트 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경과시간 | BLUE BOTTLE | YETI | ROCKY |
03:30 | 87.3℃ | 86.4℃ | 86.8℃ |
10:00 | 81.3℃ | 84.4℃ | 82.6℃ |
15:00 | 81.7℃ | 79.3℃ | 80.1℃ |
20:00 | 80.3℃ | 76.7℃ | 78.4℃ |
25:00 | 78.3℃ | 75.7℃ | 76.5℃ |
30:00 | 76.1℃ | 75.1℃ | 74.0℃ |
35:00 | 74.6℃ | 71.8℃ | 72.8℃ |
40:00 | 73.4℃ | 70.9℃ | 71.8℃ |
45:00 | 71.8℃ | 69.6℃ | 70.5℃ |
50:00 | 70.5℃ | 68.1℃ | 69.3℃ |
55:00 | 69.3℃ | 67.1℃ | 68.3℃ |
60:00 | 68.0℃ | 66.4℃ | 67.2℃ |
▲ 약 60분간 텀블러 보온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온도 떨어지는 걸 보고 60분 이상은 의미 없을 것 같아 더 이상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텀블러 보온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보온이 주목적이라면 보온병을 따로 구입하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보온 테스트 1시간 후 온도를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66℃는 뜨거워서 혀가 얼얼한 온도, 64℃는 어느 정도 홀짝홀짝 마실 수 있는 온도로, 텀블러 3개 모두 1시간 정도 뜨거운 온도가 유지되었으나 장시간 사용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 그대로 담으시려면 보온병을, 뜨거운 음료를 따뜻하게 드실 용도라면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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