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임용) 시험의 악력 측정
경찰공무원,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교정직공무원, 철도경찰직공무원은 채용(임용) 시험에 악력을 측정하고, 만점 또는 합격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공무원의 악력 기준이 가장 높습니다.
※ 공무원 채용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포스팅 제일 마지막 부분을 보셔야 합니다.
| 성별 | 경찰 | 해양경찰 | 소방 | 교정직 | 철도경찰직 |
| 남자 | 61kg 이상 | 61kg 이상 | 60kg 이상 | 47kg 이상 | 43.6kg 이상 |
| 여자 | 40kg 이상 | 40kg 이상 | 37kg 이상 | 27kg 이상 | 25.2kg 이상 |
캠리 악력기의 측정값은 채용(임용) 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지인이 캠리(CAMRY) 악력기를 갖고 있어 잠깐 빌렸습니다. 인터넷으로 15,000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하네요.
저는 매년 실제 공무원 채용시험에 사용되는 대우스포츠산업 악력기(약 60만원)로 악력을 측정하는 데 평균 65kg 정도가 나옵니다.
공무원 채용시험에 사용되는 악력기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쉽게 구입할 수 없어 악력을 측정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놀라운 점은 캠리 악력기 측정값이 대우스포츠산업 악력기 측정값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대우스포츠산업 악력기로 악력을 측정하면 오른손 62kg에서 72kg 정도, 왼손은 62kg에서 69kg 정도 나오는데 캠리 악력기도 비슷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만오천원짜리 악력기 성능이 60만 원짜리와 비슷하다니.
경찰공무원이나 소방공무원 등 악력을 측정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캠리 악력기가 있으면 실제 체력검사 악력을 예상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당연하지만 저는 캠리 악력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제가 구입한 제품도 아닙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화이트몬스터는 직접, 간접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캠리 악력기
▲ 캠리 악력기 모습입니다. 액정과 조작 버튼, 손잡이가 있습니다.
▲ 손잡이 윗부분에 높이 조절자가 있어 손잡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악력을 측정할 때, 각자 손에 맞춰 높이를 조절하고 악력을 측정할 수 있는데, 악력기를 처음 만져보시는 분들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높이 조절을 아시는 분들도 평소 자신이 어떤 높이에서 측정했을 때 악력이 잘 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캠리 악력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어떤 높이에서 악력이 가장 잘 나오는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공무원 채용시험에 사용되는 대우스포츠산업 악력기가 아니므로 똑같지는 않지만, 악력 측정을 많이 하다 보면 손으로 살짝 잡았을 때 느낌이 딱 온답니다. 이 정도 높이에서 잡으면 악력기를 부숴버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
▲ 최대 90kg까지 측정이 됩니다. 악력을 높여 악력기를 부셔보아요.
▲ 캠리 악력기의 뒷모습입니다.
▲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 뜬금없이 묻지마 중국 건강식품 느낌의 포장이 나오는데, 실제 중국 제품이고 이렇게 담겨 있답니다.
▲ 악력기 박스 모습입니다. 여성분의 표정이 눈에 띄네요.
▲ 악력기 박스 뒷모습입니다.
▲ 악력기 박스 윗부분입니다.
▲ 악력기 박스 아랫부분입니다.
악력을 측정해볼게요
평소 65kg이 나오는데 왜 62kg밖에 안 나오냐고요? 앉아서 삼각대 밑에 손 집어놓고 어정쩡한 자세로 잡았더니 악력이 잘 안 나오네요. 이 글의 포인트는 제 악력 측정 결과가 아니니, 리뷰 쓸 시간도 부족한데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을 좀 풀어주고 악력기를 부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잡아야 악력이 잘 나온답니다. 컨디션 좋을 때는 70kg을 넘기기도 하니 믿어주세요.
악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저는 악력이 높은 편인데 평소에 악력을 높이려고 연습을 하지는 않습니다. 악력기는 1년에 한 번 악력 측정할 때만 잡아봅니다.
왜 악력이 높게 나올까 생각을 해보니, 중학생 때 운동에 미쳐 한 2년 정도 매일 악력기를 잡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체육사에서 팔던 5천 원짜리 악력기(카운트 기능이 있었음)를 사서 한 손에 100번에서 200번씩 틈날 때마다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인터넷에 악력을 높이기 위한 수많은 방법이 나와 있던데, 악력은 악력기로 연습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매일 틈날 때마다 악력기를 잡은 게 벌써 수십 년 전인데 아직까지 악력이 높은 걸 보면 말이지요.
나중에는 악력기를 두 손가락으로 잡을 지경이 되어, COC(Captain of Crush) 악력기(No.1, 장력 63.5kg)를 구입하기도 했는데, COC 악력기는 한 번에 10번 이상 잡기 힘들어 악력을 기르는 용도로는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COC 악력기 No.1 (장력 63.5kg)
▲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COC 악력기 No.1입니다. 구입한 지 15년이 넘은 것 같은데 멀쩡하네요.
▲ 손잡이는 원래 반짝반짝한데 제가 손잡이 부분에 테이프를 붙였다가 뗀 흔적이 있어 지저분합니다.
▲ 손잡는 알루미늄 합금이라 녹이 슬지 않는답니다.
▲ 스프링 표면에 살짝 녹이 올라왔습니다. 닦아내면 깨끗해질 것 같지만 세월의 흔적이 마음에 들어 일부러 닦지 않고 있습니다.
GD 그립 악력기
요즘 어떤 악력기가 나오는지 알아보다가 갑자기 뽐뿌가 와서 GD그립 울트라-70 악력기를 저질러 버렸습니다. (GD그립은 장력 종류별로 악력기가 있습니다.) 가격은 25,180원입니다.
악력기 강도와 손잡이 간격이 모두 조절되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악력 측정기와 마찬가지로 손잡이가 평행으로 작동해 실제 악력측정에 사용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캬~
▲ GD GRIP ULTRA-70 모델이고 장력은 20kg~70kg입니다.
▲ 케이스 뒷부분에 종이가 붙어 있는데, 사용설명서입니다.
▲ 왼쪽 노브로 악력기의 강도를 조절하고, 가운데 은색 너트를 돌려 손잡이 간격을 조절합니다.
▲ 악력기와 스트랩입니다.
▲ 마감이 훌륭합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 손잡이 가운데 MADE IN KOREA가 보입니다.
▲ 악력기를 반대편에서 본 모습입니다. 특허가 등록되었다는 의미로 'PATENTED'를 각인해 놓은 것 같습니다.
▲ 손잡이 가운데 designed by T.J라고 각인되어 있습니다.
▲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물어보실 것 같네요.
▲ 손잡이를 끝까지 펼친 모습입니다.
▲ 손잡이 조절 너트 안쪽에는 그리스(Grease)가 발라져 있습니다.
▲ 악력기 뒷부분에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 GD 그립 포장지 뒤에는 제품의 특징과 제품별 강도 비교표가 있습니다.
▲ 강도는 20~70kg, 손잡이 간격은 88~45mm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손잡이가 평행으로 작동되는 4 링크 구조가 적용되어 손가락 부위별로 동일한 압력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 GD GRIP 제품별 강도 비교표입니다.
▲ 포장지 뒤 설명서를 펼치면 강도 조절표가 사용방법이 나옵니다.
▲ 강도 조절 노브와 간격 조절 너트를 이용해 강도를 조절합니다.
▲ 표를 잘 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정하시면 됩니다.
▲ 품질보증 기간은 2년이며, 2년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사용 중에 파손되면 2년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고 하는데, 20년이 되더라도 악력기를 부술 수 있을까요? 악력기를 정상적으로 사용해 부술 수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하러 가겠습니다.
▲ 설명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설명서를 제대로 안 봐서 헷갈렸답니다.
▲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관절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손을 제대로 안 풀고 악력기를 잡으면 무리 가는 게 느껴집니다.
결론
악력을 늘리고 싶다면 각자 취향에 맞는 악력기를 구입해 '매일' 틈날 때마다 연습을 하세요.
공무원 채용시험에 사용되는 악력 측정기는 손잡이가 평행하게 작동되는데, 손잡이가 평행하게 작동하는 악력기는 GD 그립밖에 없어요.
평소 본인의 악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면 캠리 악력기를 구입하세요.
악력기를 정상적으로 사용해 부술 수 있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잘 배워서 유튜브에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악력 측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악력은 갑자기 늘지 않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다면 악력을 늘리는 것보다 요령을 배우셔야 합니다.
1. 캠리 악력기를 구한다.
2. 손잡이 간격을 조절하면서 악력을 측정해보고, 가장 힘이 잘 들어가는 간격을 파악한다.
3. 손의 느낌을 잘 기억하고, 체력 시험장에서 손잡이를 잡아보며 간격을 조절한다. (간격 조절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5. 꾸욱 누르는 느낌이 아니라, 한 번에 부숴버린다는 느낌으로 잡는다. (순간 최대 악력을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포인트는 간격 조절과 잡는 방법입니다. 수건을 준비해서 손에 땀을 닦아야 하는 건 필수
손에 땀이 없고, 악력기 간격이 손에 딱 맞으며, 한 번에 부숴버린다는 느낌으로 잡으면 순간 최대 악력이 5kg~10kg 올라갑니다. 10년 이상 측정해본 경험담입니다. 저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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