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가리개, 챙 넓은 자외선 차단 썬캡 리뷰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뒤늦게 깨달아 열심히 선크림을 바르고 있지요.

보통은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걸로 위안을 삼는데 얼마 전 피부과에서 점을 빼 대책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리 선크림을 발라도 결국은 햇빛에 직접 노출되니까 집 안에만 있을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챙 넓은 모자를 찾아봤지만 얼굴 어딘가는 햇빛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시간을 두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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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제품 비교

자외선 차단 모자, 햇빛 차단 모자, UV 차단 모자, 썬캡 모자, 햇빛가리개 모자 등 많은 제품을 두루 살펴보고 결국 자외선 차단 썬캡을 주문했습니다.

선크림(썬스틱)

• 햇빛에 직접 노출된다.
• 바르는 게 번거롭다.
• 티가 나지 않는다

챙 넓은 모자

• 햇빛을 가려주지만 얼굴 일부는 노출된다.
• 이마와 눈 부위를 제외하고, 광대나 코 아래 부분은 햇빛에 노출된다.

자외선 차단 썬캡

• 얼굴 전체를 햇빛에 가려준다.
•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된다.
• 다스베이더가 될 수 있다.

구분	햇빛 노출	편의성
썬크림(썬스틱)	직접 노출	번거로움
챙 넓은 모자	얼굴 일부 차단	간편
자외선 차단 썬캡	얼굴 전체 차단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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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대해서

정리하는 김에 자외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빛 중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는데 쉽게 생각해보자면 빨주노초파남보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빨간색은 한자로 적(赤, 붉을 적), 보라색은 한자로 자(紫, 자주빛 자) 따라서, 빨간색을 벗어나면 적외선, 보라색을 벗어나면 자외선입니다. (가시광선을 벗어났다는 이야기는 눈에 안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외선을 지칭하는 UV는 'Ultraviolet(자외선)'의 약자고, 'Ultraviolet' 풀어서 보면 Ultra(넘어섰다) + Violet(보라색)입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UV-A 315~400nm
• UV-B 280~315nm
• UV-C 100~280nm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선크림이나 썬스틱을 찾아보시면 아마 SPF, PA 이런 말이 쓰여 있을 거예요.

• SPF는 Sun(햇빛) Protection(차단) Factor(양)
• PA는 Protection(차단) grade(등급) of UVA

SPF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고 PA는 UVB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선크림에 SPF 50+/PA++++ 이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을 거예요. 그냥 순서대로 UVA, UVB 차단지수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 자외선이 피부에 닿지 않아야 한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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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썬캡

네이버에서 자외선 차단 썬캡을 검색해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본 뒤 얼굴을 가장 많이 가릴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광대랑 뺨, 귀 까지 가릴 수 있는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했습니다.

16,900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비싸지만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입니다.

▲ 찍고 보니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헬멧 같네요.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 앞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 요건 살짝 위에서 본 모습이구요. 색상은 블랙인데 제 모니터에서 보니 살짝 보랏빛이 도네요.

▲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 요 부분은 썬캡 챙(마스크)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챙(마스크)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요.

▲ 챙(마스크) 연결 부분을 안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착용 시 걸리적거리거나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 썬캡을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 썬캡을 위로 올리면 이런 모습입니다.

▲ 썬캡 테두리에 'The Sea' 마크가 있습니다.

▲ 썬캡 챙 안쪽에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 관리법에 의한 품질표시'가 있습니다.

▲ 품질표시가 눈에 띄는 곳에 있네요.

▲ 보기 싫어서 뜯어 냈답니다.

▲ 떼어낸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 관리법에 의한 품질표시'입니다.

| 치수(머리둘레): 55~57cm

| 소비자상담실: 서울시 강북구 번동 411-1번지 / 02-579-6492

| 제조원: MOUNTAIN & SEA

| 섬유의 조성 또는 혼용률 챙: 폴리카보이트 / 겉감:안감: 폴리에스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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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테스트

썬캡을 촬영하다 전에 샀던 위조지폐 감식해본다고 구매했던 자외선 랜턴이 생각났습니다.

화장지에 형광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곤 합니다.

질라이트(JILLITE)라는 회사에서 나온 펜엔트(PenENT) UV LED 랜턴으로 UVA, UVB 차단율 측정장비가 아니므로 재미 삼아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테스트한 LED가 385nm라 UVA 차단 테스트에 가깝습니다.)

질라이트(JILLITE) PenENT(펜엔트) UV

- LED : Nichia UV LED 사용 (UV LED 세계 최고 효율)

- Peak Wave Length : 385nm (여권, 위조지폐, 수표 등 식별에 탁월한 성능 발휘)

- Lens : BK7 Convexo-convex Lens (Both side AR coated)

▲ UV랜턴을 A4용지에 비추어 본 모습입니다.

▲ 측정 거리는 5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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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캡 자외선 차단 테스트

▲ UV랜턴과 A4용지 사이를 썬캡으로 가렸습니다.

▲ 뒷부분에 보랏빛이 살짝 비치네요. 자외선 차단율이 아쉽습니다.

▲ 불빛 가운데 썬캡을 놓고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은 가리지 않은 부분, 오른쪽은 썬캡으로 가린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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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테스트

이왕 테스트 한 김에 선글라스도 꺼내봅니다.

▲ 4년 전에 구입한 루디프로젝트의 스핀호크(SPINHAWK) 2.0 모델입니다. 자외선 차단율 100%라고 하네요.

▲ UV랜턴으로 공격해봅니다.

▲ 선글라스 뒷부분에 보랏빛이 거의 안보입니다.

▲ 언제 구입했는지 모르는(10년 전?)에 폴리스(POLICE)라는 회사의 선글라스입니다. 자외선 차단율은 모르겠습니다.

▲ 자동차 선글라스 케이스에 항상 넣어둔 거라 약 10년간의 4계절을 견뎠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바로 공격 시작

▲ 10년 지난 선글라스 치고 잘 차단합니다.

▲ 5년 전에 서울 인사동에서 구입한 어린이 선글라스입니다. 4만 원 정도 준걸로 기억합니다.

▲ 루디프로젝트 스핀호크와 비슷하게 차단하네요.

▲ 이건 인사동에서 구입한 어린이 선글라스 다른 모델인데 역시 잘 차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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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자외선 차단 테스트

이왕 테스트 한 김에 안경도 꺼내어 봅니다.

▲ 6년 전쯤 동네 안경점에서 4만 원쯤 주고 구입한 안경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

▲ 응? 이게 차단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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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자외선 차단 테스트

이왕 테스트한 김에 선크림도 테스트해 봅니다.

▲ 투명한 케이스를 중간에 대어 보았습니다. 빛이 그대로 통과하죠?

▲ 집에서 굴러다니는 썬크림을 왼쪽 편에 펴 발랐더니 차단이 되네요.

▲ 왼쪽은 차단되고 오른쪽은 그대로 투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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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썬캡을 쓰다 보면 표시한 아래쪽 부분에 옷 색상이 비친답니다. 특히 흰색 옷을 입으면 썬캡 아래 부분으로 반사가 되는데 썬캡 각을 조절해도 아래쪽에 하얗게 비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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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썬캡을 사서 하나 더 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피부과나 피부관리샵에서 점을 빼거나 기미 치료, 레이저 시술 등을 받았다면 자외선 차단 썬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운전할 때, 차에 아무리 썬팅을 한다고 해도 햇빛이 들어오는 건 막을 수가 없지만 자외선 차단 썬캡을 쓰고 있으면 걱정이 없습니다.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자외선 차단 썬캡을 쓰고 나가면 꾀죄죄한 얼굴도 가리고 자외선도 차단되고 1석2조입니다.

설거지할 때 창 밖에서 햇빛이 들어와 블라인드를 올렸다 내렸다 했지만 썬캡을 쓰고 있으면 편안합니다.

썬캡을 완전히 내려도 선글라스를 쓴 것처럼 잘 보입니다.

보통 선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썬캡을 내려쓰기 때문에 선크림 자외선 차단 + 썬캡 자외선 차단이 되어 훨씬 효과적입니다.

썬캡을 쓰더라도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비칩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썬캡을 내려쓸 수 있습니다.

썬캡을 완전히 내려쓰면 자기 목소리가 썬캡 안에서 울립니다.

썬캡 아래쪽에 상의가 비칩니다.

단, 자외선 차단 100%가 아니므로 선크림을 바른 후 착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썬캡만 믿으시면 안 됩니다.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결론

구입하세요. 여러분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