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에어컨 전기세가 걱정돼서 불안하신가요? 인버터 에어컨의 실제 전기 사용량을 측정해보고 예상되는 전기세를 알아봤습니다. 전기세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하세요.
인버터 에어컨의 냉방능력
먼저, 집에 설치되어 있는 삼성 BESPOKE 무풍 에어컨 무풍 클래식 AF17A7974GZN (56.9㎡) 모델의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스티커를 살펴보겠습니다.
▲ 삼성 BESPOKE 무풍에어컨 무풍 클래식 AF17A7974GZN (56.9㎡)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스티커
위 스티커에서 정격능력, 소비전력을 보면 다음 표와 같은데, 인버터 에어컨은 상황에 따라 모터 회전수를 제어하기 때문에 냉방능력이 정격, 중간, 최소로 나뉘어 있습니다.
| 정격 | 중간 | 최소 | |
| 정격능력 | 7000W | 4400W | 2200W |
| 소비전력 | 2200W | 930W | 280W |
인버터 에어컨 실제 전기 사용량
▲ 7월 한달 에어컨 전기 소비량은 124.45kWh로 확인되고, 집에 있는 AI 스마트 플러그에 에어컨 전원 플러그를 연결해 측정했습니다.
보통 낮 시간에는 환기를 시키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매일 15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어 놓았고, 거실에 있는 스탠드 에어컨은 물론이고 컴퓨터 방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도 수시로 틀었습니다.
▲ 집에 설치되어 있는 삼성 BESPOKE 무풍 에어컨 무풍 클래식 AF17A7974GZN (56.9㎡)
▲ 컴퓨터 방에 설치되어 있는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AR06A9170HNQ (18.7㎡)
▲ 에어컨을 가장 많이 사용한 날은 10.5kWh, 가장 적게 사용한 날은 2.19kWh, 하루 평균 5.58kWh의 전기를 사용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 전기세는 얼마나 나올까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용(아파트) 전기 사용량에 따른 청구 금액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량 | 청구금액 |
| 300kWh | 31,920원 |
| 400kWh | 53,780원 |
| 500kWh | 86,580원 |
| 600kWh | 118,180원 |
| 700kWh | 149,770원 |
| 800kWh | 181,370원 |
출처: 한국전력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 주거용(아파트 포함) 계약전력 3kW 이하
평소에 전기 사용량이 400kWh정도고, 인버터 에어컨이 125kWh를 사용했으니 7월 전기사용량은 525kWh 정도가 되겠네요. 525kWh는 청구요금이 94,480원입니다. 평소(400kWh 53,780원) 보다 40,700원 더 나오겠네요.
맘 편하게 에어컨 사용한 것 치고 생각보다 꽤 저렴하지 않나요? 겨울철 난방비를 생각해보면 에어컨 사용요금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 전기 사용량 350kWh를 기준으로 에어컨 사용 시 예상되는 전기세를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에어컨을 넉넉하게 사용해서 평소보다 전력량이 200kWh 증가해도 전기세는 평소 대비 47,880원 증가하는 겁니다.
| 구분 | 전력량 | 전기세 | 전기세 증가 |
| 평소 사용량 | 350kWh | 54,500원 | |
| 에어컨 사용 +100kWh | 450kWh | 64,300원 | +9,800원 |
| 에어컨 사용 +150kWh | 500kWh | 86,580원 | +32,080원 |
| 에어컨 사용 +200kWh | 550kWh | 102,380원 | +47,880원 |
| 에어컨 사용 +250kWh | 600kWh | 118,180원 | +63,680원 |
| 에어컨 사용 +300kWh | 650kWh | 133,980원 | +79,480원 |
출처: 한국전력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 주거용(아파트 포함) 계약전력 3kW 이하
인버터 에어컨이란
복잡한 설명은 패스하고 쉽게 설명하자면
인버터 에어컨은 에어컨 가스를 압축하는 모터의 회전수를 다양하게 제어해서 냉방출력과 전력 소모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입니다. 설정한 온도에 이르면 속도를 낮추고, 설정한 온도가 아니라면 속도를 높입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일정한 회전속도로 작동을 반복해서 실내온도 상관없이 일정한 냉방 출력을 가지는데, 설정 온도에 이르면 꺼지고, 설정 온도가 아니면 계속 켜져 있습니다.
쉽게 비유해보자면, 인버터 에어컨은 빠르게 달리기, 천천히 뛰기, 여유 있게 걷기 등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정속형 에어컨은 빠르게 달리기와 멈추기 2가지만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리기로 비교하니 에너지 소모와 효율성이 확 다른게 느껴지시죠?
전기요금 구간을 잘 살펴 전기세를 절약해보세요
먼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용(아파트) 전기요금을 살펴보겠습니다.
| 구간 |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 300kWh 이하 사용 | 910원 | 88.3원/kWh |
| 301kWh~450kWh | 1,600원 | 182.9원/kWh |
| 450kWh 초과 | 7,300원 | 275.6원/kWh |
▲ 한국전력공사 주택용(아파트) 전력요금 중 여름철(7.1.~8.31.) 전력량 요금은 위와 같이 3가지 구간으로 분류됩니다.
| 구간 |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 200kWh 이하 사용 | 910원 | 88.3원/kWh |
| 201kWh~400kWh | 1,600원 | 182.9원/kWh |
| 400kWh 초과 | 7,300원 | 275.6원/kWh |
▲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 전력량 요금은 위와 같습니다. 여름철과 구간만 다르고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은 동일합니다.
위의 두 표를 통해 알수있듯 한국전력공사 요금 구간에 맞추어 전기를 사용하시면 훨씬 효율적으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1구간인 300kWh를 넘지 않거나 2구간인 450kWh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이 달라지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300kWh 이하로 사용하느냐, 301kWh~450kWh 이하로 사용하느냐, 450kWh를 넘겨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이 차이 나기 때문이지요.
저는 평소 350kWh를 사용하고 에어컨도 넉넉하게 사용하는 편이라 450kWh를 넘기리라 예상하므로 그냥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나와봐야 5만원 정도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결론
인버터 에어컨은 마음편히 사용해도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에어컨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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